:::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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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 perpect -

완벽하다. 라고 했던가.

우리나라 최고(古)의 건축물인 부석사 무량수전.

분명 중, 고등학교때 한 두번쯤 들어봤을 것이건만 아쉽게도 기억엔 없다.

그저 머릿속에 남아있는 무량수전에 대한 이미지는 건축과 다닐 때 생긴 것.

그냥. 한국 건축사 시간에 말하길.

그야말로 "완벽한 건물"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 후배, 동기, 선배들이 많이 답사를 가기도 했지. 무량수전에..



당시의 나는.

솔직히 말하면 술과 여자를 탐닉할 때라 그다지 학업엔 관심이 없었다.

손가락질받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자랑할 만한 성적도 아니였고...

그냥 그땐 마시고. 룰루랄라뿌잉뿌잉하던 때였다. 그랬다.



그런 내가.

건축을 그만둔지 5년여 만에 내가 운전해서 무량수전에 갈 줄은 몰랐다.

장거리 운전은 처음이라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막상 해보니 못할 정도는 아니라서 돈과 숙소문제만 해결되면 여행도 다닐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



뭐. 어쨋거나.

건축을 떠나. 또 나이가 제법 들은 내 눈에 무량수전은...





그냥 그랬다.

하루하루, 그렇게 몇년, 몇십년, 몇백년을 버텨온 그는.

솔직히 조금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자신을 모습을 계속 내보여 왔기에 의미있는 거겠지.

오늘도 변하지 않고 자신을 꿋꿋히 보여주고 있는 무량수전을 보며.

나도 흔들리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감정. 생각. 이런건 얼마든지 흔들린다.

또 흔들리더라.

그런 것들 말고. 그냥 나라는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버텨나가길.

세상 사는건 정말 만만치가 않더라고...

그렇게 하루가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