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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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의 세계 -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깜짝깜짝 놀란건.


 다들 나름대로 유흥을 즐기고 산다는 것.이였다.




 딱히 순진한 척 하려는 게 아니고. 끽해야 가본 곳이 노래방이 전부인. 


 돈주고 프로 여성(..)과 시간을 보낸다(라고 쓰고 섹스라 읽는)는걸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그야말로 신세계이자 충격과 공포의 대상이였다.




 뭐. 사실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어찌 쓰던 관여하지 않는 편인데다가.


 20살이 지났으면 어디서 어떻게 뒹굴고 다니든지 관여하지 않는다던가 하는 가치관 덕에.


 (물론 내 여자에겐 보수적이지만 실제로 보수적으로 끝난 일은 잘 없었던 것 같기도).


 간접 경험삼아 흥미진진하게 듣긴 했지만. 이것 참 뭐라고 할까...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아. 물론 어디서 어떻게 유흥을 즐기며. 얼마나 돈을 쓰는가. 


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도 않고 참견하지도 않았지만.





 한편으론 호기심이 일었던 것도 사실이라. 친구들을 따라가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미 쌓여온 생리적 거부감이랄까. 돈이 아깝달까. 돈이 아깝달까. 돈이 아깝달까. 돈이 아깝달까. 돈이 아까워서 그러진 못했다.


 그리고 왠지 서글플 것 같다. 


 술을 마셨든지. 그냥 꼴리던지. 여자를 낚았던지. 여러가지 이유로 꼴리는 남자.


 그게 직업이든. 밥을 얻어먹고 싶어서든. 데이트를 위해서든. 그냥 섹스를 위해서든 간에 기계적인 여자.


 정말 서글픈 그림이다.


 이때까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건. 내가 착해서가 아니라 내가 가난해서 쓸데없이 감상적인 것 때문이리라.




 반대로 어릴 땐 꼴린다는 느낌을 알 여유가 없었던 덕에(..) 이리 됐는지도.


 오히려 어렸을 때 가 봤더라면 지금같이 거부감이 들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야.


 뭐. 어쨌거나 나도 평범한 남자니 평범하...평범하... 하...하게 성욕은 갖고 있지만. 


 역시 한동안은 유흥쪽으로는 가보지 못할 듯 싶다.


 돈이 비싸! ㅋㅋㅋ





 쓸데없는 이야길 했더니 사람냄새가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