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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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그래도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났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5시 30분에 집에 왔으니. 5시 30분에 일어나는건 무리.

어쨋거나 9시 쯤에 기상해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시작했다.

잠이 줄었다기 보다는. 날이 밖았는데 자고 있으면. 왠지 안될거 같아서.

그러고 보니. 낮에는 별로 할게 없다.

내가 백수라서 남들도 백수라고 착각하곤 하는게 나름대로 문젠데.

다른 사람들은 보통 낮에 바쁘곤 해서. 낮에는 혼자 놀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낮에는 그냥 혼자 놀았다. -_-;;

음악듣고. 책 읽고.


그러고 보니 내 취미는 혼자 하는게 참 많은거 같다.

일기 패턴이 좀 단조로워 지는거 같은데. 낮에는 혼자 놀고.

밤엔 누구 만나고. '-'

오늘은 경아 만났다. 오늘이 총회날이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관뒀다. 뭔가 적응 안되서. 허허.

경아랑은 뭐. 딱히 한건 없고. 영화 한편 보고. 밥 먹고. 그랬다.

경아가 뭔가 꿍시렁 대는거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뭐. 반대로 생각하면. 늘 꿍시렁 댈 일이 있는거 같다. 그것도.

나름대로 대단한 일인거 같아. '-'

이번 꿍시렁의 테마는 인생과 재수없는 사람과 느끼남의 성추행.

이였던 듯. ㅋ

뭐 어쨋거나. 공포영화 보재서 "알 포인트(R-Point)"를 봤는데. 뭐.

딱히 무서운 줄은 모르겠던데. 경아는 뭔가 경악하면서 보더라. '-'

애인이 옆에서 공포에 떨고 있으면 또 모를까.

비오는 오늘 같은 날은 붙어 다니는 연인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별 생각이 없는건지. 부러워 하는건지. 나도 내가 뭔 생각하는지 잘.


밥은 아웃백 스테이크에서 먹었다.

아이러니 한 일이지만 어째 이런 곳 드나들려면. 주위 사람중엔.

경아밖에 생각 나는 사람이 없다. 죄다 수수한 사람들은 아닌데.

으음. 또 생각하고 웃는 거지만. 예전에 좀 데려다 줄걸.

그땐 뭐가 그리 아쉬워서 그랬는지.


술 한잔 할까 하다가. 서로 아는 술집이 없어서. 그냥 헤어졌다.

구미였으면 원하는 종류와 분위기. 마시는 술 종류로 모실 수 있는데.

경아가 모범생이라서 그런지 대구 시내 술집을 잘 모르더라. ㅋ



한 잔 하고 팠는데. 만나고 픈 사람들은 죄다 총회 가 버려서.

그런데 총회는 가기 싫어서. 모순인가? 하여튼.

집에 오는 길에는 비가 왔다. 비를 좀 맞았다.

CDP에서 음악이 계속 나온다. 히히. 중학생 때는 이런거 좋아했는데.

이제 비 맞으면 씻는거 생각하고. 눅눅해서 짜증내고.



늙어가는건지. 현실적이 되어가는건지. 단순히 짜증이 느는건지.




....뭐하고 있습니까. 당신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