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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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주위에서 가끔 신기해 하는 경우가 있다.

내 친구 중에 홍식이라는 녀석이 있는데. 나이 22살에 딸이 2살.

아주 자알 크고 있다. -_-

뭐. 저쪽이 떳떳하게 살고 있는데, 내가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는거고.

실제로 부끄러운 일도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아이낳고.

자알. 살고 있으면 나쁘지만 않은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나가면 형편상 문제점이 많기도 하지만.

하여간. 자알. 살고 있다.

왜 신기해 하지? 내가 매사에 너무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가. ;;

하여간.



왠 뜬금없는 소리냐면.

다름이 아닌 우리 어머니도 결혼을 참 일찍 하신 편이다.

23살에 결혼하시고 나를 낳으셨기 때문에.

우리 어머니. 아. 아버지도 포함. 두분의 결혼 년수는 내 나이랑 같다.

오늘은 두분 결혼 기념일이였는데, 내가 올해 21살이니까.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도 21주년인 셈. 계산하기 쉬워서 좋구만. -ㅁ-


때 맞춰 휴가 나왔다고. 오늘은 가족 회식이 결정되었다.

내가 없었으면 두분이 보냈을 지도 모르고. 불황이라고 그냥 넘어가셨을지도.

어쨋거나 어머니 께서는 온 가족이 모인걸 굉장히 좋아하셨다.

그럴 것이 아버지께서는 주말에만 오시고. 나도 몇달 만이니까.

뭐가 어쩌니 해서 첫번째는 역시 가족인거 같다.

뭐. 하여간. 우리 가족은. 늘 가던 원호지구의 식당이 모인 곳을.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새로 생긴 고기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

특이한게 삼겹살, 등심, 목살 이렇게 나뉘어 있는게 아니고.

"생고기 1근" 이렇게 팔더라. =ㅁ=

나야 아직 잘 모르겠지만서도, 부모님께서 고기가 좋다고. 감탄을 하시더라.

그러면 좋은거지 뭐. -ㅁ-


소주도 한 두어잔씩 하고. 상록이 학교 이야기. 내 군이야기.

엄마 공인 중개사 이야기. 뭐 이런 이야기들로 시간을 보냈다.


뭐. 고상한 집안에. 모닝커피 마시는 취향은 아니더라도.

가족끼리 이정도 단란하게 보내는 것은. 나쁘지 않은거 같아.



착한 아들이 되어야 할까. '-'



흠. 소영이도 착하게 커서 홍식이 한테 효도할라나(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