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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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이 있다"라는 말 보다는.

"개념없다"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자주 듣는다.

하지만 그게 무슨 말인지. 사실 나는 정확히는 잘 모른다.

이 말은 군대에 있을 때 많이 쓰곤 했는데.

그 때 역시 뭔가 의미가 명확하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가끔 후임들이 "개념 있다는게 뭡니까?" 하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곤 했는데. 그때 당시의 나는. 이렇게 대답했던 것 같다.

"글쎄. 윗 사람 똥구멍이나 핥아주는거 아닐까?" 하고.


물론 그때의 말이 아주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설마 직역해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없겠지) 지금은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나는 내가 입대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사실 뭐가 그렇게 바뀌었는 지는 잘 모르겠다.


같이 아르바이트 하는 20대 초반의 어린 아이들을 볼 때면

(물론 "어리다"라는 말이 가장 기분 나쁠 때이겠지만)

가끔 왜 저렇게 생각없이 말할까. 철 없을까...할 때가 있다.

나도 저땐 저랬겠지? 하면서도. 역시. 개념없어 보인다(웃음).



같이 일하는 수진이 누나는.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개념이 생긴다!!" 라고 항상 되뇌이는데.

사실 아주 틀린 말은 아닌거 같기도 하고 말이야.



애들이 개념없는 말 하거나. 행동을 할 때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곧 안볼 사이이기도 하고. 신경써봐야.

나만 피곤할 것 같아서. 쉬쉬하는 중이지만.



남들에게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개념의 의미를 물어본다. 내 개념은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
    스물스물™ 2006.08.06 01:50
    개념이란.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아는거 아닐까...?
  • ?
    스물스물™ 2006.08.06 01:51
    우습게도. 그게 막내한테. 주로 요구되는거다 보니.
    쉽게 말하자면.
    윗사람이 기어다니면 자신은 걸어다니고
    윗사람이 걸어다니면 자신은 뛰어다니고
    윗사람이 뛰어다니면 자신은 날아다녀야
    한다고. 그런거 아닐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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