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질 뻐큐먹어 -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된, 일부 사람들에겐 연휴.
연휴까진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빨간 날은 좀 쉬어줬으면 하는게 소망이지만..
실제로는 회사에 틀어박혀 있다는게 아이러니 한 일이다.
가끔 일중독이니 뭐니 하는 이야길 듣곤 하지만, 진짜 서글픈건 일을 안하더라도 딱히 할 일은 없다는 것(..).
뭐, 일하는 것 자체는 불만 없지만. 일이 너무 불합리한게 짜증이 난다.
실제로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납기가 굉장히 촉박할 뿐인데.
납품은 5월 6일로 잡혀 있는데 오늘까지도 제대로 된 확정 도면이 나오지 않은 것.
도면이 있어야 뭐든 깎아낼거 아닌가.
게다가 납기는 내일인데. -ㅠ-
일이 이 꼴이 된 이유인즉슨 삼성에서 설계사측에 계속 요구사항을 지금도 전달하고 있는 것.
설계자 입장에서는 클라이언트인 삼성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고,
내 입장에선 나의 클라이언트의 클라이언트인 삼성이 킹왕짱 이니까.
그래서 결국 실시간으로 승인되어 완성되는 도면을 1~2장씩 받아 가공을 했다.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을의 을은 어린이날 쉬지도 못하나. 참 뻐킹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