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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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한테 지쳐가듯. 남도 나에게 지쳐간다.

게다가 유독 나는 특이한 사람이니까 말이야.

당신은 착한 사람이야. 좋은 사람이지.

내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인정하는 점이야.

나는 당신을 좋아해. 좋은 사람이니까. 하지만 나는 네가 싫어.

미안하게도.

네가 술 마시고 전화해서 그 난리를 쳐도.

아쉽게도 아무렇지도 않았는걸. 뭐. 남자가 우는 것엔.

더더욱 취미가 없지만.

일기 보고 남들이 오해할까봐. 남자라고 해놔야겠다(웃음).


이성적으로 봤을때.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

하지만. 내가 내키지 않는다면. 그것도 어쩔 수 없더라.

늘 예를 들지만. 경아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성적으로는 싫지만. 막상 대하면 감정적으로는 싫지 않거든.

이성이 싫어해서. 가끔 싫어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짜증도. 내고 그러는거야. 상대야 힘들지 몰라도. 난 그 사람을 좋아해.

하지만. 네가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고 되뇌어 봐야.

예전과 달리. 지금의 나는. 네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해.


우리 고등학교땐 정말 친했는데. 바로 옆에 앉아서.

시간이 많이 지나고. 우리 둘다 많이 변했는데.

아쉽게도 서로 어긋나게 본 시간이 길어져서. 서로가 변해버렸구나.

미안해. 잘 지내라.



의외로 난 독한 사람이더라. 이제 볼일 없을거야. 아마.

오늘 네가 있는 것 알고 안 갈려고 했지만.

민석이 때문에 갔었다구. 잠깐 마주치고.

고작 넷인데 그 어색한게 싫어서. 먼저 집에 갔어.

그것도 익숙해 지겠지? 음.


잘 지내렴. 친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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