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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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귀다 보면. 자연히 그 사람만이 아닌.

그 주위도 눈에 보이게 된다.


오늘은 은영이랑 가장 친한 선정이라는 녀석의 생일이다.

1학년 여름이 지날 무렵, 은영이 친구라고 소개 받아서 알게 됐는데.

어찌어찌 2년이나 흘러버렸다. 선정이 말대로.

2년동안 쌓아온 얄팍한 우정도 우정이라고. 생일이라고 하니.

얼굴 한번 내비쳐야겠다는 생각에. 간만에 대구로 갔다.


선물로는 이승환 CD를 샀다. 나도 돈 없어서 못 샀는데.

남 생일선물로 사다니. 좀 아이러니 한 감이 있다(웃음).

그리고 오랫만에 은영이도 만났다.

본것으로 치면 1주일쯤 전에 보긴 했지만.

그땐 한마디도 못했고. 또 은영이가 제법 마신 뒤라서.

딱히 이야기 할 여건도 아니였고.

서로 이야기할 생각도 없었다... 라고 생각한다.


뭐. 하여간. 안면에 대고는 낯간지러워서 말 못했지만.

눈에 띄게... 바뀐건 스타일이고. 조금 예뻐졌더라(웃음).

그리고 선정이를 만나서 술도 마셨다.

은영이의 강력한 요청으로 간 술 집은...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하여간 막걸리 집이였는데, 찌짐이 맛있더라. -ㅁ-/

그 가게의 특징이라면 가게 벽이

옛날 레코드 판 등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조용필. 뭐. 이런 예전 가수들 걸로 가득하더라.

혹시 ZAM이라는 가수는 기억하는지?

그 가수 레코드 판도 있고. 이것저것 많더라. 이승환도 있고. -_-;;

하여간. 이런 예전 앨범 보면서 반가워하는거 보니

우리도 늙어간다면서.

아직 20대 초반인 애들이 헛소리 해대며 즐거이 마셨다.


그리고 2차로는 늘 가는 흥부 주점. 결국 거기서 놀다가.

날밤새기로 결정이 되어 버렸다. 뭐. 술자리야 늘 그렇듯 비슷.

한때 동아리 선배들이 죄다 내가 윤지한테 작업건다. 라고 쑥덕대더라.

그것도 은영이랑 헤어지기 전에. 라는 이야기 듣고.

술기운 때문인지 필요이상으로 기분이 나빴던 거라던가.

옆자리에 계명대 형들이 테이블 붙여서 한동안 지루했다거나.

뭐. 이런저런 일이 많은 밤이였다. 아. 배는 부르더라. ㅋ

경주 여자 둘과 구미 남자애 한명은. 천박한 쪽이 적성에 맞는지.

동동주 같은걸 더 좋아하고 말이야(웃음).


하여간. 그렇게 놀다가. 새벽즈음에 찜질방가서.

난민생활하면서 잤다. 내일이 3.1 절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더라. 잠자리 선정한다고 나만 고생했었다는.


그리고. 미뤄쓰니까 하는 말인데.

셋이서. 1차때 막걸기 두 주전자로 먹고. 흥부 주점가서.

동동주 4...단위를 모르겠다. 4번 시키고. 옆자리 형이 1번 사줘서.

총 7번 먹었던 덕분인지. 담날 아침에 머리가 아프더라.

에에. 찜질방은 늘 쾌적하고 좋은 공간이였는데. 이번엔 좀 에러였다. ㅋ

잘 놀았으면 된거지만 뭐.


생일축하합니다. 김선정양.







신우가 누군지는 별로 안 물어보고 싶었는데. 미친짓은 물어보고 싶더라.
애가 아니고 어른이니까. 믿어야 할거고. 어쨋거나. 잘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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