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5
나 같은 사람은. "계기"란 것에 소름끼치게 영향을 받는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 될런지 어떨런지. 서태지 라이브 앨범.
처음엔 별로였는데. 점점 좋아진다. Live Wire~
02.16
신병이 전입왔다. 드디어 500대기수다. 아직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 같이 늘생활 할 수 있다면야.
이것저것한다고 시간이 훌쩍 가버린 하루였다. 이제 하루.
혼자서도 잘하는 모범 장병이 되기로 했다.
민간인에게 기대지 않고 말이야. 외박은. 신경꺼야지.때 되면.
아마도 보내주겠지.
02.17
후임에게. 아니. 그 놈도 이름이 있지. 규태에게.
"내가 요새 여자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라고 했더니.
어떤 눈삔 여자가 그러냐고 오바하길래. 웃었다.
군대라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함이랄까. 그러고 보니.
내가 좋아한 사람치고는. 예쁜 人은 없었다.
02.18
...꿈을 꾸었다. 반가운 편지가 오는. 왠지 기분이 들떠 버렸다.
편지는 오지 않았다. -_- 그러고 보니 올 곳이 없구나아.
지난 편지들을 주욱 읽어봤다. 청승 맞은거 같기도 하고.
기분이 나름대로 신선했다. 울었다.
02.19
소름끼치도록 참아본다. 그래봐야 겨우 4일째. 밖의 사람들...
이라기 보단. 그 사람이 어영부영 순식간에 보냈을. 24시간의 4묶음.
나에는 죽을 만큼 길고 긴 시간. 곧 익숙해질 거라 되뇌어 본다.
라디오. 건축. 이승환. 서태지. 수학. 나를 지탱해 주는 것들.
02.20
똥구멍을 핥아라. 길이 보일 것이다.
02.21
오늘도 내무대에 "행사"가 있었다. 기합받은 동기들에겐.
같이 못 해줘서 미안할 따름. 윗사람들도. 오죽했을까 싶어서
그냥 그려려니. 다만. 다 안다는 듯이 나불대는 주둥이는.
한번쯤은 뭉개주고 싶었다. 짜증.
02.22
명목상의 츄라이 열외. 뭐. 상관 있나?
02.23
대보름이다. 땅콩도 먹고. 오곡밥도 먹었다. 귀밝이 술을 못 먹었다.
젠장! 그래도 오히려 사회 때보다 군이라서 더 챙긴 듯.
그런데. 그러고 보니. 소원을 못 빌었다. 젠장. 젠장.
02.24
쓸 말 없음.
02.25
편집증. 결벽증. 소유욕. B형남자.
02.26
"포가튼"이란 영화를 봤다. 막상 쓰려니까 주제가 좀 모호한
영화이긴 한 듯. 도입부는 상당히 무난한 스릴러였는데.
끝은 B급 외계물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재밌었다.
"B급 영화" 나름의 재미랄까? 뭔가 어설픈게 왠지 웃음진게 된다.
하지만 나의 어설픔은.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아.
02.27
누군가 나에게 그랬다.
"내가 너라면 안 그랬을거다. 군생활 잘해라" 라나.
요는 내가 X같이 하고 있으니 알아서 기라는 소리다.
음. 다른건 몰라도. 하나는 맞는거 같아.
나도 당신처럼은 군생활 안할거야. 아아. 고달파 지겠구나.
02.28
"쾌걸춘향"을 보고 생각했다. 아싸리 마이 라이프도. 드라마 였으면.
대본이라도 읽었으면. 덜 할텐데. 그장 무작정 답답함은 짜증이다.
뻔한 결말이 많은건. 오히려 현실보다 드라마일걸?
나 같은 사람은. "계기"란 것에 소름끼치게 영향을 받는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 될런지 어떨런지. 서태지 라이브 앨범.
처음엔 별로였는데. 점점 좋아진다. Live Wire~
02.16
신병이 전입왔다. 드디어 500대기수다. 아직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 같이 늘생활 할 수 있다면야.
이것저것한다고 시간이 훌쩍 가버린 하루였다. 이제 하루.
혼자서도 잘하는 모범 장병이 되기로 했다.
민간인에게 기대지 않고 말이야. 외박은. 신경꺼야지.때 되면.
아마도 보내주겠지.
02.17
후임에게. 아니. 그 놈도 이름이 있지. 규태에게.
"내가 요새 여자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라고 했더니.
어떤 눈삔 여자가 그러냐고 오바하길래. 웃었다.
군대라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함이랄까. 그러고 보니.
내가 좋아한 사람치고는. 예쁜 人은 없었다.
02.18
...꿈을 꾸었다. 반가운 편지가 오는. 왠지 기분이 들떠 버렸다.
편지는 오지 않았다. -_- 그러고 보니 올 곳이 없구나아.
지난 편지들을 주욱 읽어봤다. 청승 맞은거 같기도 하고.
기분이 나름대로 신선했다. 울었다.
02.19
소름끼치도록 참아본다. 그래봐야 겨우 4일째. 밖의 사람들...
이라기 보단. 그 사람이 어영부영 순식간에 보냈을. 24시간의 4묶음.
나에는 죽을 만큼 길고 긴 시간. 곧 익숙해질 거라 되뇌어 본다.
라디오. 건축. 이승환. 서태지. 수학. 나를 지탱해 주는 것들.
02.20
똥구멍을 핥아라. 길이 보일 것이다.
02.21
오늘도 내무대에 "행사"가 있었다. 기합받은 동기들에겐.
같이 못 해줘서 미안할 따름. 윗사람들도. 오죽했을까 싶어서
그냥 그려려니. 다만. 다 안다는 듯이 나불대는 주둥이는.
한번쯤은 뭉개주고 싶었다. 짜증.
02.22
명목상의 츄라이 열외. 뭐. 상관 있나?
02.23
대보름이다. 땅콩도 먹고. 오곡밥도 먹었다. 귀밝이 술을 못 먹었다.
젠장! 그래도 오히려 사회 때보다 군이라서 더 챙긴 듯.
그런데. 그러고 보니. 소원을 못 빌었다. 젠장. 젠장.
02.24
쓸 말 없음.
02.25
편집증. 결벽증. 소유욕. B형남자.
02.26
"포가튼"이란 영화를 봤다. 막상 쓰려니까 주제가 좀 모호한
영화이긴 한 듯. 도입부는 상당히 무난한 스릴러였는데.
끝은 B급 외계물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재밌었다.
"B급 영화" 나름의 재미랄까? 뭔가 어설픈게 왠지 웃음진게 된다.
하지만 나의 어설픔은.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아.
02.27
누군가 나에게 그랬다.
"내가 너라면 안 그랬을거다. 군생활 잘해라" 라나.
요는 내가 X같이 하고 있으니 알아서 기라는 소리다.
음. 다른건 몰라도. 하나는 맞는거 같아.
나도 당신처럼은 군생활 안할거야. 아아. 고달파 지겠구나.
02.28
"쾌걸춘향"을 보고 생각했다. 아싸리 마이 라이프도. 드라마 였으면.
대본이라도 읽었으면. 덜 할텐데. 그장 무작정 답답함은 짜증이다.
뻔한 결말이 많은건. 오히려 현실보다 드라마일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