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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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상병진급. 이래저래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03.02
진짜 오랫만에 농구를 하셨다. 못해서 짜증에 욕먹어서 짜증.
그래도 안할수가 없는게. 또 라이프라서.
핫핫. 100일 휴가때 윤지랑 가서 샀던 시계가 고장나 버렸다.
없으면 허전해서 화면이 텅 빈 시계를 지금도 차고 있다. 째각.

03.03
사람이 몇 되지도 않는 이 세계도 의외로 복잡하다.  왠만하면. 그저.
수수방관하고 있고 픈게 소망이고. 현실의 난. 의외로 다혈질? (웃음).

03.04
눈이 왔다. 징그럽게 왔다. 25Cm란다. 치우느라 힘들었다.

03.05
눈이 왔다. 징그럽게 왔다. 57Cm란다. 피곤하다. 내일도 치워야 할텐데.
문득 발령나고 싶어졌다. 모두 이상해.

03.06
눈이 그쳤다. 징그럽게도 오더니. 아침부터 햇살이 내리쬐더라.
이렇게 어이없는. 뭐 하지만 그친건 그친거고. 쌓인건 쌓인거니까.
아싸리 마무리 제설작업을 했다.
443m에 있는 Radar Site 까지의 눈을 치우기 위한 4일간의 사투는
어쨋건 오늘로 끝. 징그럽기도 하지.
작업후 자축의 막걸리와 478th의 전역기념 맥주. 음. 피곤해.

03.07
생일. 오히려 잔소리 더 많이 듣고 질리도록 일만 했지만. 어쨋건.
생일 생쳐준 동기들. 고맙고. 행여나 기억해줬을 친구들과.
엄마. 아빠. 상록아. 모두 thanks. 이제 22살입니다.
Happy birthday to me.

03.08
05-1차 합동 방공훈련. 근래의 폭설덕에 어영부영 넘어갈 줄 알았는데.
(실제로 훈련은 교육으로 대체 전보가 나오기도) 정작참모의 독으로
하고 야 말았다. 뭐. 처음하는 훈련도 아니고.
별 다른거야 없긴 했지만. 조금 바빠진 덕에 잊어서 좋다. 잊어야지.

03.09
꿈을 꾸었다. 그 사람이 나왔다. 꿈에 어떤 人이 나오면. 사실은.
내가 아니라. 그 사람이 날 생각하고 있는 거랜다. 이상하네.
그럴리가 없는데 말이야.

03.10
해상병 478th 최광수 수병이 당 전대를 떠났다. 갔구나아. 뭐.
하여간. 오늘부터 육군 R/S와 교환근무로 육군들이 왔다.
"타군"이라는 생소함이 신선하다. 뭐. 준호나 민석이도 저럴테지? (웃음).

03.11
훈련이 있었다. 짜증이 난다. 룰루랄라.

03.12
"큐브 제로"를 봤다. 소문이 무성하던 "1"은 못 봤고.
"2"는 비디오로 봤다. 여자친구가 하도 재밌대서 봤던 것 같다.
이건 이랬었고. 저건 저랬었다. 차분이 기억나고 하는.
추억인지. 과거인지. 거창한데. 하여간.
예전의 흔적이 드문드문 나올때면. 신기하다. 오호라.
영화는 제법 괜찮았다.

03.13
왠지 오랫만의 주말이라는 느낌이 든다.
지난 주엔 눈을 치워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근래에 사고가 있었다.
나랑은 너무나 먼 일이지만. 사람의 생명이 걸린 일이였다.
젊다. 우리는. 그 사람도.
어느날 저렇게 주위의 소중한 사람이 떠나버리면. 참 슬플거다.
그리곤. 또 잊은 듯이 살지도 모르고.
그 어느날의 펜팔친구가 그리워졌다.

03.14
아무래도 좋은 화이트 데이는 제쳐두고. 오늘로 군생활 365일.
뺘사. 오늘 농구 2게임에 축구까지 해서 쓰러질 것 같다아.
아가씨보단. 그저 땀내나는 남정네들끼리의 라이프도 괜찮은 것 같다. 포장마차에 소주!!

03.15
전대 창설일. 작년 오늘은 입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