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고 힘들게도 -
정말 얼마만에 일기를 쓰는지 모르겠다.
조금만 바빠지면 늘 내버려두는
이 홈페이지는 이젠 정말 여기저기 거미줄이 풀풀 생겨버렸다.
나마저도 자주 안들리는 판에 누굴 탓할 수도 없는 노릇.
게다가 간만에 청소를 하려고 하니
워낙 거미줄이나 먼지가 많아서 할 엄두도 안난다.
그래도 비겁하게도 살짝 꺽이거나.
힘이 들거나 해서 마음을 다잡으려고 하면 꼭 여길 다시 찾는다.
또 몇일 지나면 안 쓰게 될지도 모르지만.
다만 그렇게라도 끄적끄적 대면서 자신을 다잡을 수 있길.
내일부턴 또 열심히 살아보자.
오늘 최고로 인상 깊었던 말.
길고 힘들게도.
왠지 모르게 인상깊어 몇번이고 되뇌어봤다.
늘 그렇듯 적응과 인식이 빠르다.
늘 그렇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