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자주 오시는 손님 중에. 부담스러운
아주머니께서 한 분 있으시다.
짧은 머리형에, 동글동글한 얼굴의 아주머니신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친한 척 한다. -_-
여름에 일할 때도 본 기억이 있는 걸로 보아 단골이긴 한데 말이야.
올때마다 어찌나 반갑게 인사하시는지.
물론 처음에는 기분 좋았다.
재수없게 툴툴대는 아저씨나 할아버지에 비하면.
친한 손님이 있다는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냐구.
오래 일하다 보니까 단골이랑도 친해지는구나.
...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_-
처음에 "너 어려 보인다. 중학생 같아 보이는데?" 라는
말 하셨을 때는 그저 웃었지만.
횟수가 거듭되니까 아주 야악간. 좀 부담스럽다. -_-;;;
물론 내가 너무 민감한 것이겠지만 말이야.
그래도....
기름 넣을때 억지로 우겨서 내일 기름값 오른다고 꼬셔서.
억지로 기름을 가득 넣었다. 그래야 하루라도 늦게 올테니까 말이야.
뭐. 사실 기름값은 어제 올랐지만. 누가 그런거 일일이 확인하나.
하여간. 가득 넣었으니 당분간 안오겠지...
하면서 안도 중이다. -_-
아저씨 같다는 말 듣기 싫긴 한데. 중학생이라고 하니 당황...
우하하하하. 거기. 우습다는 표정으로 보지 말란 말이야.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