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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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우리 -

군대 있을 때 드라마였다.

연애시대.

손예진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온 장병이 달려들어 보곤 했다.

드라마 자체도 제법 재밌었던터라 모두가 재밌게들 봤다.

그땐 지금보다도 섬세하던 시절이라 난 재밌게 보질 못했다.

어느순간부터 너무 몰입(..)해서 드라마만 보면 너무 서글픈 느낌이 들었던 것.



그래서 결국 후반부엔 아예 보질 않았다.



이 드라마의 최대 수확은 이하나를 알게 됐다는 것.

개인적으론 손예진 보다 이하나가 더 취향에 가까운 것 같다.

밝고 건강한 느낌?


여튼 그 드라마의 O.S.T.

좋은 곡이다.





- 춥다 -

보통 잔업을 한 날에는 회사 유니폼 채로 퇴근하는 경우가 많다.

피곤하기도 하고. 갈아입기도 귀찮다는 이유로...

어쩌다보니 이번 주는 월요일에 잠바를 입고 출근한 이후로 지금까지 그냥 회사 탈의실에 꼭꼭 들어있다.

유니폼은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일까, 찬 바람이 휭휭 들어온다.

평소에도 그렇긴 했지만. 오늘은 유독 추웠다.





- 파블로프의 개 -

파블로프의 개.

조건반사에 관련된 유명한 실험이다.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봤다.

굉장히 오랜 시간 같이 느껴졌는데 곱씹어보니 고작 이틀이였다.

고작 이틀이였는데...



처음엔 놀랐고. 두번째엔 신기했는데.

그새 적응됐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냥 기대하고 있던걸까. 기다렸던걸까.

이유없이 폰을 계속 만지작 거렸다.

하필 오늘따라 틈틈히 연락오던 친구니 뭐니 하던 사람들도 소식이 없었다.

한창 바쁜 와중에도 자꾸 진동으로 착각하고 폰을 들여다봤다.

다행히 요즈음은 계속 바쁘다.

피곤하고 지치긴 하지만. 정말 다행이다.

생각이 많아지면. 경험상 나는 뭔가 하나 저지르고 보는 편이라... ㄱ-





- 2011년 9월 7일 -

문득 생각났다. 2011년 9월 7일.

단언컨데 살면서 기뻣던 날 Best 5에 들어가는 날 중 하루인 듯.

늘 상대방의 무신경함에 야속해하며 살았던 것 같은데.

내가 기대하는걸 상대방이 안해줄때 이유없이 섭섭해하곤 했었는데.



이날만큼은 뜬금없이 나타나 멍때리고 있던

그 사람 덕에 미친듯이 웃고 기뻐했었다. 그런 날도 있었다.





- 일출 -

일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토요일에도 근무를 늦게까지 해야할 것 같다.

일이 나온 걸 보고 이유없이 짜증이 났다.

왜 이렇게 바다 한번 가는게 힘든거야?! 하면서 투덜댔다.



그래도 어떻게든 갈련다.

정 안되면 새벽에 출발해서 일출이라도 보고 와야겠다.



...만약에. 같이 가면 무엇인가 바뀌었을까?

아무래도 혼자 가는 것과는 많이 달랐겠지...

무엇을 했을까. 무슨 이야길 나눴을까. 어떤 생각들을 할까.



소소하게 기대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기대한 대로 이뤄지진 않았다.



뭐... 나중에 섭섭해도. 그래도 기대하는 동안이 가장 즐겁다.

토요일 새벽. 목표는 일출.

간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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