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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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보다 -

 

 한효주가 주연을 맡았던 감시자들- 이 개봉할 즈음이였나?

 

 아니면 몇 주 전에 퍼시픽 림을 볼 때 즈음이였을까. 어쨌거나 요 근래 영화란 영화는 정말 신나게 보고 있다.

 

 

 

 몇 번 혼자서 극장에 다니다보니.

 

 혼자서 표 끊는 것도, 팝콘 사서 우적우적 씹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고. 커플 옆에 태연히 앉아 스크린을 응시하는 것도 익숙해졌다.

 

 젠장. 쓰고보니 좀 슬픈 듯도 하지만 진짜로 난 아무렇지도 않단 말이야.

 

 

 

 감시자들 볼 땐 옆자리 커플이 이런저런 짓거리를 하는 걸 보고. 듣고. 느꼈는데(!?).

 

 하긴. 나도 그랬었지. 싶어서 흥미진진한 기분으로 모른척 지켜봤다.

 

 문득 예전에 예스맨이라는 영화 볼 때가 떠올랐는데. 그래도 난 구석에서 영화를 관람했는데 이놈년들은 한 복판에서 아주...

 

 음. 그래도 난 너희를 이해해. 아무렴. 서로 사랑한다고 속삭일 때 즐겨놓거라. 하고 생각했다.

 

 

 

 

 감시자들은 기대했던 대로 재밌었고.

 

 한효주는 정말 너무너무 완전 이뻤다. 참하기도 하지.

 

 

 

 더 레드2는 완전 좋아했던 브루스 윌리스 아저씨와, 이병헌의 조각 몸매에 감탄하며 볼 수 있었다.

 

 

 

 퍼시픽 림은 하도 별로라는 이야기만 많이 들어서 그다지 계획에 없었는데.

 

 우연찮게 연락이 닿으며 영화를 보니 마니 했던 이야기가 오가서 괜히 관심이 일게 됐고. 더 미루면 상영하지 않을 듯 해서 봤다.

 

 사실은 좀 더 기다려볼까 싶기도 했지만. 애초에 뭐 말한대로 된 적이 있었나.

 

 싶어서 기다리느니 혼자서라도 보자. 라는 마음으로 적당히 극장가서 봤는데. 왠걸. 예상외로 대박이였다.

 

 남자는 로봇! 오오오오오오!!!

 

 

 

 반대로 그저께 본 설국 열차는 엄청난 얼론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영화값이 아까울 정도로 별로였고...

 

 

 

 

 

 영화라는게 각자 다른 이야기. 상황.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실제로 그에 대한 감상은 실제로 보고 나서야 느낄 수 있고 말할 수 있다는걸 새삼 깨달았다.

 

 역시 뭐든 직접 겪어봐야 한달까...

 

 

 

 

 휴일을 보내는 새로운 방법이 생긴 것과 더불어.

 

 알지도 못하며 나불나불 대는건 피해야겠다는 걸 문득 느끼는 요즈음.

 

 그간 너무 바빠서 한달가량은 일기도 쓰지 못했는데. 다시 다잡고 나의 눈물나는 홀몸 이야기를 써야겠다 싶다.


 

 어쨌거나 얼렁뚱땅 휴가도 끝.

 

 

 

 

 내일부터 또 새로운 한 시즌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