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조회 수 49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오는 사람과 가는 사람 -


 요즘 일기에 써대는게 왕자님 이야기 뿐이라 오해할 수도 있겟으나.


 오늘 일기에 다룰 내용은 전혀 다른 이야기. 절대 제목으로 낚는거 아니거든. 흥흥.




 그러고보니 그나마 "싸이월드"가 흥할 때까지만 해도 


 개인 홈페이지란게 그리 드물지만은 않았는데.


 현대인들은 이제 홈페이지 스킨 꾸미고 나발이기도 귀찮은지 


 짧은 메모장과도 같은 페이스 북이나 트위터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반대로 생각하면 예전 싸이월드는 페이스북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였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였길래 그리 한순간에 몰락했던 걸까.


 한땐 네이트온과 연동해서 정말 대단했는데. ㅋㅋ




 흠흠. 윤호형이 내일까지만 근무하고 그만둔다고 한다.


 기봉이 형이 도망친 이후로 살짝 낌새가 보이긴 했고, 실제로도 이번주 월~수요일 사이에 그만둔다 했었으나.


 사장님이랑 면담끝에 결국 새로운 사람이 오는 이번주에 인수인계를 하고, 내일까지 일하기로 했단다.


 수요일에 법교형이 입사했고, 오늘 영우형이 입사해서 윤호형이 이것저것 인수인계해 주더라.


 나도 어언 범서테크 입사한지 만 5년이 되었는데, 


 지금까지 많은 기름쟁이들이 다녀갔지만, 퇴사를 알리고, 인수인계하고 정상적으로 퇴사한 사람은 윤호형이 두번째다.


 첫번째는 베트남 친구인 영우였는데, 이놈은 나가서 노동청에 신고했으니까 별개로 치면. 윤호형님이 첫번째.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낀게 윤호형님도 벌써 3년 다녔더라. 시간 참 빨라.


 새로 온 두 형들은 아직 경력이 길지 않아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는 사람과는 좋게 헤어져야지.




 일도 조금 마무리 되었겠다. 오늘은 회식을 했다.


 기봉이 형이 도망친 이후 - 나갔다고 썼다가 도망쳤다고 고쳤다. 일부러라도 도망쳤다고 쓰리라 - 경훈이형이 껀장을 맡았다.


 껀장이란 말이 표준어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회사에서는 회식등의 모임일을 진행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경훈이형이 지정한 오늘의 회식장소는 인동의 삼겹살집. 과연 추천할만큼 괜찮았다.




 새로온 영우, 법교형들과도 한잔했다. 술버릇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잖아?


 가는 윤호형님과도 아쉬운 인사를 나눴다. 


 진짜 고생했다고, 앞으로도 종종 연락하라고. 가는 회사에서도 힘내라고 서로 인사를 나눴다.




 근래 2~3년동안은 인원 변동이 거의 없었던터라 사실 좀 낯설다.


 하지만 살다 보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게 당연한 일이지. 가는 윤호형님도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새로 온 두 사람도 잘 적응해서 잘 해나갈 수 있길.






 왕자님도 다시 와준다면 참 좋겠지만.


 기승전왕자. 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