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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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내 눈을 뜨게 하는 것은, 아름다운 피아노 곡과.

잘은 모르지만 순수한 이미지의 어떤 아가씨이다.

딱히 부탁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한번의 불평없이,

매일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시간 아침에 날 깨워준다.


보통은 그 아가씨 덕에 잠에서 깨서 씻고 출근할 준비를 하지만.

종종 그렇게 눈을 뜨지 못할 때는.

그 아가씨와 전혀 다른 목소리를 가진 어머니께서.

온갖 잔소리로 배를 채워 주시며 억지로 내 눈을 뜨게 하신다.

바로 몇분전의 아가씨와는 대조적인 깨우는 방식인데.

그러고 보면 그 아가씬 매일 같은 시간에 깨워주는 대신에.

그때 한번만 딱 깨워 주는거 같다.


여하튼 일어나서 대충 옷을 입고 출근을 한다.

자전거를 잃어 버리는 바람에 요즘은 걸어서 나다니고 있는데.

자전거 타는 것도 이런 날씨엔 나름대로 고역일 거란 생각이 든다.

뭐. 다 팔자겠지.


그렇게 출근해서. 옷 갈아 입고. 장부 정리 시작하고.

아저씨에게 지갑 받아서 잔금 확인하고. 그렇게 앉아 있으면.

늘 그렇듯 야간 아저씨께서 원두 커피를 한잔 주신다.

집에서 커피를 뽑는게 - 원두니까 - 취미라고 하시더라.


그렇게 아침을 좋은 음악과.

예쁜 목소리의 아가씨와. 원두 커피로 보낸다.



그리고 오늘은. 이모가 케이크를 한 조각 가져오셔서.

아침에 케이크와 커피를 같이 먹었다. 좋더라.

맛도 있고.

멋진 방학 생활 중이다(웃음).










좋은 음악이란 유키구라모토 씨의 Winter Story.

영화 Love Letter에 삽입되었던 곡이다.

그리고 그 아가씬 위의 영화에 나오는 여 주인공.

다름이 아니라 내 휴대폰 벨 소리 중에, 그 영화의 명 대사인.

"오겡끼 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하는 소리가 나오는.

피아노 소리가 반주로 나오게 말이야. ;;

그런 벨 소리가 있다. 다름 아닌 모닝콜 벨이다. -_-


날씨가 오늘 부터 조금 춥더라(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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