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조회 수 46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번 설에 생각한건데 말이야.

오씨 가문 사람들. 특히 보성 오씨 사람들은 말이다.

성격도 굉장히 특이한 주제에. 고집이 굉장히 센것 같다.

이거 상당히 민폐다. 좋지 않은 점이란 말이다.

더더욱 민폐인 것은 말이다.

나도 성격이 특이한 데다가 쓸데 없는데 고집이 세다. 는 것이다.


이런 일이 있었다.

내가 고3때 추석인가? 하여간 그랬을 거다. 내가 안 갔을때니까.

성묘하러 가기 위해서 대구 큰아버지와 우리 아빠 차에 사람들이 나눠 타고.

할아버지 산소가 있는 산으로 가고 있을 때였더란다.

길이 막히는 길에서 한 젊은 남자가 끼여들었던가?

하여간. 매너없는 짓을 했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큰 아버지를 보고.

그냥 피식 웃고 가버렸다고 한다.

위에 언급했지만 직접 겪은 이야기가 아니라. 동생에게 들은 이야기.

거기에 괜시리 흥분하신 큰 아버지.

온갖 샛길을 이용해서 결국 그 젊은이(!)를 포착 한 다음!!

골목을 이용해 앞으로 가서 길을 막고. 호신용 가스총(!)을 꺼내서.

그 젊은이 - 고생하는구만 - 에게 겨누고. 결국 사과를 받으셨다는.

그런 일화가 있다.


이번 설에 할머니 댁에 가는 도중.

고속도로를 타고 있는데. 휴계소에 들려서 보니까.

차에 기름이 거의 없이 간당간당 하고 있었다.

그래서 기름을 넣자!! 라고 했는데. 이게 왠일인가. -_-

휴계소에 기름이 너무 비싼 것이였다.

그래서 꼴에 기름장수(!)라고 시세(!)를 아는 나는 아버지를 적극 말렸다.

내가 믿는 구석은 그 옆에 써 있는 "다음 주유소 20Km" 였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 께서는. "대전이 기름이 싸다" 라는 내 말을 앞세워서.

기름이 떨어져서 계기판에 빨간불이 들어와도

아랑곳 않으시고 할머니 댁 까지 갔다. -_-

보는 가족들은 상당히 괴로웠...


할아버지 산소가 있는 산엔 눈이 내려서 곳곳에 눈이 쌓이고 또 얼어있었다.

이번 성묘 오씨가문 차량 행렬에 가장 선두에 선 것은 대구 큰 아버지.

눈 덮인 산 길 - 그래도 콘크리트로 포장이 되어 있었다 - 언덕을 무사히 통과.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시는 서울 큰 아버지.....는.

결국 언덕에서 미끄러져서 실패하셨다. 길이 얼어서 못 올라가는 것.

그래도 결국 포기 않으시고 도전 하셔서.

미끄러져서 큰 일 날 뻔도 하고. 남정네들이 차를 밀기도 했지만.

결국 실패. -_-

큰어머니의 한소리를 듣고 나서도 몇번 시도 하시다가 포기하셨다.


이렇듯. 모두들 고집이 센 것이다. -_-



이야길 쓸려고 하니 왠지 제목이랑도. 예시랑도 하나도 안 맞지만.

이제부터 일기를 쓰자면.

나는 무엇을 살때 균형이 맞아야 한다. 라는 경향이 있다.

이번 이야기가 프라모델과 관련이 되어 있으니까. 프라모델을 예로 들자면.

건담 0083의 코우 우라키의 건담시작 1호기(GP01)를 산다고 치면.

그 라이벌 되는 아나벨 가토의 건담 시작 2호기(GP02)도 같이 사야 한다는 이야기.

하나만 세워두면 왠지 안정이 안되서 좀이 쑤신다. -_-

그래서 집에 있는 것들을 보면.

갓건담 vs 마스터 건담, 스트라이크 건담 vs 이지스. 대략 이런 구도.

그래서 가끔 정말 사고 싶은게 생겨도 참는다.

라이벌 기체도 같이 사고 싶어서 말이야. 이건 좀 단적인 예지만.

생활 전반에 이런 경향이 어느정도 있다. -_-


하여간. 그래서 이번에 뉴건담과 사자비를 주문했는데!!

....쓸려고 하니 일기가 매니악 해지는거 같기도 하고.

좀 주제가 많이 어긋났다는 것도 느껴버려서. 오늘 일기는 여기까지. (수습중)

제목을 바꿔야 겠다. 보성 오씨 성격이 특이하다아!! 라고. -_-

도망갑니다아. (후다닥)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 [2004/01/28] 문화생활 영위중. 라인 2004.01.30 4709
28 [2004/01/27] 개념없는 놈이 개념 없는 것 탓한다. 라인 2004.01.30 4367
27 [2004/01/26]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2 라인 2004.01.26 4318
» [2004/01/24] 고집이 사람을 망친다. 라인 2004.01.26 4613
25 [2004/01/23] 설 연휴에 할일 없는 사람들. 라인 2004.01.26 4296
24 [2004/01/22] 설날에 해야 할 것들. 라인 2004.01.22 4130
23 [2004/01/21] 이제는 모두들 꺽여질 때. 라인 2004.01.22 4548
22 [2004/01/19] 케이크와 커피. 라인 2004.01.22 4347
21 [2004/01/18] 눈. 라인 2004.01.20 4447
20 [2004/01/17] 가만히 멈추어 서서. 1 라인 2004.01.18 4190
Board Pagination Prev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Next
/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