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다 쓰러져가는 보금자리 ~스물라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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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게 또 시간은 흘러 -

 

 일종의 버릇 같은 것 아닐까. 

 

 네거티브해지거나 막 도망치고 싶을 때 미루고 미루던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 것.

 

 아마 이런 말. 일기에도 몇 번이고 썼던 것 같다.

 

 

 

 좋을 땐 좋은 일에 휩쓸려 살다가.

 

 그 즐거움. 행복함을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즐기기 바쁘다가.

 

 조금만 틀어지면 엉엉 울며 도망칠 곳을 찾으며. 흘러흘러 여기까지 도망쳐와서 일기나 싸지르는...

 

 그래서 내 일기는 유독 네거티브한 내용이 많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꽤 오랫동안 홈페이지를 방치해뒀던 것 같은데 일기를 쓰려고 보니 마지막 일기가 9월이다.

 

 생각보다 방치해둔 기간이 짧다. 오오. 고작 석달(!)이야.

 

 기분 상으론 3달이 아니라 3년은 방치해 둔 것 같은데 말이지. -ㅠ-

 

 

 

 대략 세달 전이라...

 

 저땐 또 어떤 사건이 있었기에 마음이 불편했던 걸까. 일기를 몇개 읽어보니 그때 기억이 난다.

 

 아아. 그런 일이 있었지.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잔잔했던 마음에 파장이 일만한 사건이긴 하군...

 

 

 

 하지만 그런 사건임에도. 당시의 일기를 다시 읽기 전까지는 어느새 잊고 있었다.

 

 일기를 다시 읽는다 한들 이제는 마음에 파장이 일어나지도 않는다. 기억만 날 뿐...(다시 또 겪는다면 파장이 일겠지만 ㅋㅋ)

 

 지난 일들. 대다수의 지난 일들이 어느새 기억만 날 뿐. 감흥이 없어진다.

 

 나이가 들긴 드는지. 참 재미없는 인간이 되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지난 몇달 간의 나는. 누군가를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