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바 에리이 이야기 -
뭐. 당장 관련 에피소드가 있는건 아니지만..
근래의 내 이야기에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인 것 같아서.
- 시작은 형제 여행 -
몇개월 전에 동생이랑 같이 여행을 갔다.
나름 친하게 지내는 형제관계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둘이 떠난건 또 처음.
어찌보면 마지막일 수도 있고.
동생이 급작스럽게 취업이 되는 바람에, 계획했던 가족 여행(해외)도 취소된지라.
뭔가 좀 부랴부랴 다녀온 감이 있다.
여행 목적지는 울진.
울진은 내가 군생활 했던 곳이다. 보통 사람들은 군생활 한 곳 싫어한다던데.
나는 좋아한다. 제대 이후 첫 가족 휴가도 울진으로 갔었고..
개인적으로도 몇번 다녀왔다.
앞으로 연인이 생기면 울진에 같이 다녀오고 싶은 마음도 있다.
울진은 산, 강, 바다가 다 있는.
복잡하지 않고 한적한 좋은 곳이니까.
하여튼 온천에 몸을 담그고. 저녁에 숙소에서 tv를 보는데.
엠넷에서 프로듀스48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나는 시큰둥히 시청했고.
동생은 지난 시즌1, 시즌2 이야기를 해 주며 취향에 맞는 연습생을 응원하는 재미로 보는 거랬다.
그리고 그날 눈에 띈게. 이 치바 에리이.
- 왜 눈에 뛰었는가 -
그때 동생이랑 시청한건 2화였는데.
2화에서 에리이에 포커스가 맞춰진건 일종의 열등생 기믹이였다.
해도해도 잘 안풀려서 급기야 울음을 터트리는것을 보고 '불쌍 1호'라고 명명. 응원했다.
내 동생은 '형의 취향은 이해 불가'라는 리액션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동생이 2화때 적당히 고른 대여섯명은 모두 데뷔를 했고...(..)
내가 응원했던 불쌍 1호, 불쌍 2호는 모두 탈락. OTL
- 프로듀스 48 -
치바 에리이는 1차 경연... 그러니까 4화를 기점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아쉽게도 좋은 의미의 중심은 아니였다.
화제가 되는 만큼 안티도 많았고... 처음 아이돌 덕질을 해 보는 나로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세계에 좀 놀랐다.
해당 프로그램은 2~3주에 한번, 시청자 문자 투표로 순위를 매겨 탈락 시키곤 했는데.
솔직히 나는 데뷔는 못할 지언정, 파이널 경연까진 참가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다지 영업(?)을 하진 않았었다.
최종 경연때 문자 투표나 주위에 좀 구걸해야지... 정도?
물론 동생에게는 그 전에도 투표해줄것을 종용했지만,
'실력도 의욕도 없는 애한테 던질 표는 없다'라고 단칼에 거절당했다는게 함정..
어찌됐건 이래저래 호불호 확실히 갈리던 에리이는. 2차 순발식때 32위로 탈락했다.
시즌1, 시즌2는 2차 순발식이 36위 컷이였다던데.. 이번 시즌은 30위 컷이 되는 바람에... OTL
- 프로듀스 48 -
